유가, 반등… 코로나바이러스는 에너지 시장의 "검은 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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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최저 수준에 머무르던 유가가 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반등세를 보였으나,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시장에 큰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WTI 선물은 12:20 AM ET (04:20 GMT) 기준 1.3% 상승한 배럴당 $50.20에, 브렌트 유 역시 1.3% 상승한 $53.98에 거래되었다.
오늘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원유 시장은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수요 약화 우려로 압박을 받는 상태다.
네드 데이비드 리서치(Ned David Research)는 고객들에게 올해 원유와 에너지 시장에서 진정한 '검은 백조'는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애널리스트 워렌 파이스(Warren Pies)는 이번 사태로 중국 원유 수요가 일일 200만에서 300만 배럴 가량 감소했다고 지적하며, “원유 시장은 금년 수요 성장이 전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으며, 수요 감소가 일어나는 것도 기정사실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네드 데이비드 리서치는 1월 말, 원유 전망을 하향했으며 추가적인 하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보건위는 중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1,016명을 기록했으며 확진자는 42,600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원유 시장은 지난주로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WTI와 브렌트유 양쪽 모두 총 손실 22%를 넘기면서 약세장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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